한번의 화재로, 첫눈에 반한 인연이 끊어졌다. 심향비는 목숨을 걸고 구했지만, 거짓말에 가려졌다. 임서주는 기억을 잃고 착각하여, 은인을 원수로 여겼다. 강제 결혼 속에서 벌어지는 냉담과 복수 속에 숨겨진 사랑. 기억이 돌아오면서 진실이 밝혀지고, 후회와 상처가 깊어진 가운데, 아이의 울음소리 속에서, 늦게나마 완전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대하의 군신 기풍은 형제들과 함께 늘 생사를 오가는 전장에서 살아왔지만, 해주시에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중, 한때 하룻밤 인연이 있었던 위안설과 다시 엮이게 되고 그녀의 강제 결혼 문제를 해결해 주었지만, 그 과정에서 과거의 원수인 펑사맹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학문을 향한 열망으로 남장하고 청산 서원에 잠입한 주청. 그리고 그곳에서 또 다른 가면을 쓴 태자 양생. 동문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점차 걷잡을 수 없는 예상치 못한 감정으로 번져가는데... 신분과 법도, 그리고 얽힌 운명의 실타래 속에서 태자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 것인가?
한때 송씨 가문의 안주인이었던 심의는 남편과 하인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는다. 기이한 운명으로 다시 삶을 얻게 된 그녀는 이제 모든 걸 되찾기로 결심한다. 가문을 지키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고요하지만 단단한 싸움이 시작된다. 그리고 낯선 듯 익숙한 시선 속에서, 잃어버린 인연의 조각들이 하나둘 드러난다.
청루의 하인과 화류계 여인의 금단의 사랑.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난 그들의 인연은 목숨을 건 도피로 이어지고, 한 남자는 죽음 끝에서 살아 돌아와 세상을 뒤흔드는 대원수로 거듭난다. 그리고 운명처럼 다시 마주한 두 사람— 불꽃 같은 사랑,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어릴 적 계모에게 쫓겨난 무안하. 병든 외할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생부를 찾아가던 길에 려경영의 아들 려남남을 우연히 구하게 된다. 려남남은 무안하를 '엄마'라 부르며 따라다니고, 이를 계기로 려경영은 무안하에게 3년간 아들의 엄마가 되어주는 결혼 계약을 제안한다. 얽히고설킨 인연 속에서 두 사람은 가짜 부부에서 진짜 사랑으로 서서히 변해가는데…